여행

아버님의 통지표

마교주 2011. 6. 6. 15:22

 

2011년5월31일 원룸공사 대리석 붙힐곳에 보온제를 붙히고있다..

 

원룸 옥상에서본 석양의 문수산...

 

원룸 바로 뒷산

 

원룸옥상에서본 무거동 방면..포항가는 고속도로공사중..

 

본가방향..우리집 감나무밭이 보입니다..

 

석양의 고헌산...가지산위로 해가집니다..

 

 

포항가는 고속도로 다리발이 엄청 높습니다..

 

본가 아버님 유품정리하다가 발견한 아버님 초등학교때 쓰시던 노트..

 

노트 뒷장의 시간표 초등학교 2학년 시간표입니다..서기로 1929년도..

 

초등학교 1학녕때 통지표입니다..저의 아버님 소화2년이면1927년도..

 

근데 소화3년인데도 아직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그때의 학년제도가..???

 

소화4년(1929년) 3학년 통지표.

 

소화6년(1931년)통지표..

 

초등학교 1학년때 아버님 통신표입니다..

 

초등학교2학년 통지표..

 

초등학교3학년 통지표 26명중 1등도 한번 하섰네요..

 

여기에서도 23명중 1등했던 기록이...

 

 

조선총독부에서 만든 교과서로 공부를 하섰습니다...

 

 

 

 

 

 

 

 

보시다시피 저희 아버님은 상장도 많이 타섰고..

그때만해도 보통학교 다니는 사람이 얼마되지않았겠지만

공부는 그런대로 잘하섰습니다..

 

 

우리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유복자로 태어나신 우리 아버지

우리집이 제일큰집 작은집 두집살림까지 어린나이에 맡아서

사섰다는데..우리 할머니 하나뿐인 아들을 왜 보통학교까지 밖에 보내지 않았는지

 

중등학교까지만 보냈어도 농사만 짓다가

가실분이 아니신데...

 

아버님을 만난것처럼 반가운 통지표와 상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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